프랑수아 자비에르 로트의 드뷔시 〈바다〉
하늘과 바다, 빛이 프랑수아 자비에르 로트가 이끄는 이번 음악회를 관통한다. 바로크의 거장 장 필리프 라모는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에서 남미로 항해하는 뱃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표현력 풍부한 알렉산드르 스크랴빈의 교향시에서는 불을 가져온 프로메테우스를 칭송하고, 카이야 사리아호의 신비로운 〈오리온〉은 프로메테우스처럼 하늘과 땅 사이를 넘나드는 존재이다. 무한한 색채를 지닌 클로드 드뷔시의 교향시 〈바다〉가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베를린 필하모닉
프랑수아 자비에르 로트
장 프레데리크 뇌뷔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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