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바로크 솔리스츠

역사적 고증에 의한 연주 방식과 현대 악기의 결합. 이것이 1995년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과 고음악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츠를 창단한 이유이다. 이 앙상블의 창단은 혁신적인 프로젝트였다. 바이올린 주자인 라이마르 오를로프스키의 회상처럼 “오케스트라에서는 고음악을 전혀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제1 악장인 라이너 쿠스마울이 동료들에게 바로크 음악을 향한 열정은 전염시켰다.

앙상블 멤버들은 의도적으로 17세기와 18세기의 음악을 현대 악기로 연주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그들만의 독특하고 음향 문화를 발전시켰고 이제는 그 음향이 그들의 상징이 되었다. 2010년 라이너 쿠스마울의 은퇴 후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츠는 베른하르트 포르크, 대니얼 호프, 프랑크 페터 치머만 등에게 예술 감독을 맡겼다. 2018년부터는 라인하르트 괴벨이 앙상블을 이끌고 있다.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