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리버만
오르간
2024년 초에 얀 리버만은 여러 음악회를 통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트리오 소나타 여섯 곡을 모두 선보이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암기하는 것만으로도 오르가니스트에게는 대단한 도전이었다. 2005년에 출생한 이 음악가는 숨 고를 새도 없이 바로 다음 프로젝트에 몰두하여 마르셀 뒤프레의 기교 넘치는 〈세 개의 전주곡과 푸가〉를 악보 없이 연주했다. 오버프랑켄 출신의 이 오르가니스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천 명의 팔로워와 악기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그는 교회에서나 볼 수 있는 악기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일깨우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