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방송 합창단

연간 60회의 음악회를 치를 뿐만 아니라 그래미상을 수상한 CD와 국제적인 초청 연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베를린 방송 합창단은 세계 콘서트 현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합창단으로 손꼽힌다. 폭넓은 레퍼토리, 유연하고 풍성한 뉘앙스의 음향, 한결같이 열정적인 표현력은 이 전문 앙상블을 베를린 필하모닉의 오랜 예술적 파트너로 만들었다.

베를린 방송 합창단은 1925년에 창단되었고 조지 셀, 헤르만 셰르헨, 오토 클렘퍼러, 에리히 클라이버 같은 지휘자들과 더불어 1920, 30년대에 음악적으로 빛나는 시간을 가꾸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상임지휘자 헬무트 코흐와 처음으로 헨델의 오라토리오를 원형 그대로 전 세계에 알렸다. 그 뒤로는 디트리히 크노테, 로빈 그리톤, 사이먼 홀지가 합창단을 가장 까다로운 레퍼토리를 위한 정교한 악기로 갈고 닦은 덕분에 모든 시대의 작품을 스타일적으로나 언어적으로 완벽하고 생생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2015/16 시즌부터는 1978년 네덜란드 네이메헌 태생의 헤이스 레이나르스가 베를린 방송 합창단의 상임지휘자 및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 합창단이 시도하는, 고전적인 음악회 형식을 깨고 합창 음악의 새로운 체험을 가능케 하는 통섭적 프로젝트는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요헨 잔디히, 샤샤 발츠 & 객원들 팀이 브람스의 〈레퀴엠〉을 멋진 장면으로 구현해 낸 ‘휴먼 레퀴엠’은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2017년 가을, 베를린 합창단은 로버트 윌슨의 연출로 장르를 파괴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프로젝트 ‘신들과 춤추는 루터’를 통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크누트 뉘스테드, 스티브 라이히의 음악으로 예술에 끼친 루터의 영향을 조명해 보기도 했다. 베를린 방송 합창단은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매년 열리는 함께 노래하는 음악회, 전 세계 합창단을 위한 합창 축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노래 대전 같은 다채로운 교육 활동으로 많은 사람을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하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아카데미, 스콜라, 베를린 국제 마스터 클래스로 전문 가수와 후세대 지휘자를 육성하는 활동도 열심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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