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르크 비트만

작곡가, 클라리넷, 지휘자

"더 이상 전문가와 동료들만을 위해 곡을 쓸 수는 없다." 놀랄 만큼 다채로운 작품으로 수년간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외르크 비트만의 말이다. "나에게 작곡의 주된 동력은 언제나 감정으로부터 비롯된다." 작곡가일 뿐 아니라 클라리네티스트, 지휘자이기도 한 비트만은 만능 음악가이다. 그는 악기를 통해 작곡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즉흥연주를 즐겨 하곤 했는데, 다음 날이면 전날 작곡했던 곡이 생각나지 않아 화가 났다."

외르크 비트만은 11세에 처음으로 작곡 수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케이 베스터만에게 배웠고, 나중에는 한스 베르너 헨체, 빌프리트 힐러, 하이너 괴벨스, 볼프강 림에게 공부했다. 뮌헨의 게르트 슈타르케와 뉴욕 줄리아드 학교의 찰스 나이디히에게 클라리넷을 공부하고 나서 곧바로 당대 최고의 비르투오소로 자리 잡았다. 열정적인 실내악 연주자이기도 한 그는 정기적으로 다니엘 바렌보임, 타베아 치머만, 안드라스 쉬프 등의 예술가들, 하겐과 슈만 콰르텟 같은 앙상블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객원 솔리스트이자 객원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지금은 아일랜드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이다. 비트만은 프라이부르크 국립 음악대학에서 클라리넷과 작곡 교수였다. 2017년부터는 베를린의 바렌보임-사이드 아카데미에서 작곡을 가르쳤다. 페터 슬로터다이크의 대본을 기반으로 한 오페라 〈바빌론〉 같은 다수의 무대 작품 이외에도 그는 실내악, 성악, 피아노곡, 실내악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을 작곡했다. 베를린 필하모닉이 예핌 브론프만을 위해 작곡을 위촉한 피아노 협주곡 〈장송행진곡〉도 그의 작품인데, 2014년 사이먼 래틀 경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또 다른 작품인 〈화산 위의 춤〉도 베를린 필하모닉의 위촉으로 작곡되었으며 2018년에 사이먼 래틀이 선보였다. 2023/24 시즌에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주 작곡가로서 작곡가, 클라리네티스트, 지휘자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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