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의 브람스

“예술은 단순히 덤으로 주어진 아름다움이 아니라 우리를 신과 연결하는 탯줄이며 인간성을 보장해 준다.” 1991년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음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렇게 밝혔다. 이러한 진지함과 가식 없는 인간미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하는 공연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오롯이 요하네스 브람스의 음악에 헌정된 이번 음악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교향곡 1번에 이어 〈대학축전서곡〉과 〈하이든 변주곡〉이 연주되었다.
베를린 필하모닉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 1996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