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살로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살로메>의 숨 막히고 음울한 에로티시즘은 언제나 오페라 팬을 열광시키며 당혹감에 빠뜨린다. 그 때문에 섬세하게 균형 잡힌 관현악법이나 인물들의 다면적인 성격 같은 이 오페라의 풍부한 뉘앙스들이 가려지곤 한다. 사이먼 래틀이 2011년 필하모니에서 선보인 이 걸작은 분위기나 극적인 측면에서 더욱 강렬했다. 주인공 역은 슈트라우스와 바그너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에밀리 매기가 불렀다.
베를린 필하모닉
사이먼 래틀 경
스티그 안데르센
한나 슈바르츠
에밀리 매기
이언 패터슨
파볼 브레슬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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