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니 헨젤은 19세기에 작곡하는 여성으로서 박수갈채를 기대할 수 없었다. 한편 그녀가 작곡한 내림마장조 사중주는 그녀의 특출난 재능을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젊은 세대인 필하모닉 현악 사중주단이 이 곡과 함께 그녀의 동생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의 현악 사중주 6번을 연주한다. 파니 헨젤의 이른 죽음을 슬퍼한 펠릭스 멘델스존이 사랑하는 누이를 기리기 위해 작곡한 곡이다. 여기에 담긴 비탄의 느낌은 푸치니, 바버의 작품과도 일맥상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