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 페트렌코와 리사 바티아슈빌리
은밀하면서도 격정적이다. 바이올리니스트 파울 코한스키에게 카롤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비밀스러운 사랑의 선언으로 여겨졌다. 2023/24 시즌 상주 예술가인 리사 바티아슈빌리는 이러한 시적 전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정 교향곡>에서는 가족의 사랑이 당당하고 유머러스하게 묘사되는데, 빽빽대는 아이들 소리, 부부싸움, 화해가 숨김없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번 지휘는 키릴 페트렌코가 맡는다.
베를린 필하모닉
키릴 페트렌코
리사 바티아슈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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