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슈만, 바그너, 라벨, 드뷔시, 리게티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이번 음악회 프로그램의 부제는 “마법의 음향”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반부에는 리게티의 <아트모스페르>, 바그너의 <로엔그린> 전주곡, 드뷔시의 <유희>,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같은 부유하면서 현세를 벗어난 듯한 작품들이 연주된다.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슈만의 <라인 교향곡>이다. 몰아치는 에너지를 지녔지만 이중적인 모습과 흔들리는 감정도 많은 작품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사이먼 래틀 경
© 2012 Berlin Phil Media Gm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