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사이먼 래틀 경이 들려주는 시벨리우스, 라벨, 드뷔시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500명의 열성 팬이 매표소에서 밀려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들었다. 상임지휘자이던 사이먼 래틀이 스위스의 베를린 필하모닉 초청 공연에서 과감한 프로그램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 리게티의 〈아트모스페르〉에서 바그너의 〈로엔그린〉 전주곡으로 부드럽게 이어졌고,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4번이 울려 퍼졌다. 그리고 나서 드뷔시의 “춤추는 시” 〈유희〉와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가 가볍게 음악회를 마무리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사이먼 래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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