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세부정보
키릴 페트렌코는 2015월 6월 베를린 필하모닉의 새로운 상임지휘자로 선출되었고 2019년 8월 23일에 취임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번 재생목록에는 상임지휘자와 오케스트라의 협업에서 중심축을 이루는 레퍼토리인 빈 고전주의, 독일과 러시아 낭만주의, 고전적 모더니즘의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키릴 페트렌코는 리허설에서의 철저함과 섬세함을 실제 공연의 열정과 결합해 연주자들과 청중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줄 줄 아는 지휘자다. 상임지휘자로 선출된 이후 그는 정확성과 감성의 상호관계가 중요함을 분명히 밝혔다. "음악 활동을 함께해 나가는 과정에 우리의 고된 작업을 보상해 주고 우리의 삶을 의미 있게 채워줄 예술적 행운이 깃들기 바란다."
이 목록에는 모든 참가자가 예술적 행운의 순간을 경험한 연주들이 담겨 있다. 차기 상임지휘자로 내정된 이후 열린 첫 음악회에서 키릴 페트렌코는 형식의 치밀함과 강렬한 감정이 돋보이는 연주로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비창>을 선보였다. 2020년 2월 페트렌코가 지휘한 말러 교향곡 6번에서는 그에 못지않은 격동과 비극이 스며 나온다. 2019년 8월에 열린 상임지휘자 취임 음악회와 브란덴부르크 토어 야외 음악회에서는 고전 중의 고전인 베토벤 교향곡 9번을 들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