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 페트렌코와 베를린 필하모닉을 만나보세요!
2019년 여름 키릴 페트렌코가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면서 베를린 필하모닉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2006년 베를린 필하모닉에 데뷔한 이래 페트렌코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업에서 철저한 리허설과 넘쳐나는 열정으로 열광을 자아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번 플레이리스트에서는 베토벤, 차이콥스키, 말러, 베버, 슈트라우스의 멋진 작품들을 통해 상임지휘자 키릴 페트렌코와 베를린 필하모닉의 연주를 경험할 수 있다.
키릴 페트렌코는 2015월 6월 베를린 필하모닉의 새로운 상임지휘자로 선출되었고 2019년 8월 23일에 취임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번 재생목록에는 상임지휘자와 오케스트라의 협업에서 중심축을 이루는 레퍼토리인 빈 고전주의, 독일과 러시아 낭만주의, 고전적 모더니즘의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키릴 페트렌코는 리허설에서의 철저함과 섬세함을 실제 공연의 열정과 결합해 연주자들과 청중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줄 줄 아는 지휘자다. 상임지휘자로 선출된 이후 그는 정확성과 감성의 상호관계가 중요함을 분명히 밝혔다. "음악 활동을 함께해 나가는 과정에 우리의 고된 작업을 보상해 주고 우리의 삶을 의미 있게 채워줄 예술적 행운이 깃들기 바란다."
이 목록에는 모든 참가자가 예술적 행운의 순간을 경험한 연주들이 담겨 있다. 차기 상임지휘자로 내정된 이후 열린 첫 음악회에서 키릴 페트렌코는 형식의 치밀함과 강렬한 감정이 돋보이는 연주로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비창>을 선보였다. 2020년 2월 페트렌코가 지휘한 말러 교향곡 6번에서는 그에 못지않은 격동과 비극이 스며 나온다. 2019년 8월에 열린 상임지휘자 취임 음악회와 브란덴부르크 토어 야외 음악회에서는 고전 중의 고전인 베토벤 교향곡 9번을 들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