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스 넬슨스와 조성진

"오늘날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릴 만한 연주자가 몇 안 되는데, 그중 하나가 조성진이다." 사이먼 래틀이 2017년 베를린 필하모닉에 데뷔한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보고 내린 평가다. 2020년 12월 조성진은 안드리스 넬슨스의 지휘로 프란츠 리스트의 매혹적인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다.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교향곡 5번과 어우러지는 그의 연주로 베토벤의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갔다.

베를린 필하모닉

안드리스 넬슨스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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