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케 렘쿨
알토비브게 렘쿨은 주로 바로크 음악을 접하며 성장했지만, 그녀의 레퍼토리는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넘어 낭만주의 오라토리오, 말러에 이르기까지 폭이 넓다. 그녀는 “바그너와 바흐를 정확한 스타일과 세계적인 수준으로 해석해내는 몇 안 되는 가수”(디 벨트)로 평가받고 있다. 렘쿨은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정기적으로 협연할 뿐 아니라 풍부하고 울림 있는 알토 음색으로 오페라 무대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바그너의 〈라인의 황금〉과 〈지크프리트〉의 에르다는 그녀의 대표적인 역할이다. 올덴부르크 출신의 이 가수는 2013년 로베르트 슈만의 〈괴테 파우스트의 장면들〉로 베를린 필하모닉에 데뷔했고 그 이후로 꾸준히 오케스트라의 객원 가수로 초대되고 있다.